공부하는 사람이 희망이다
(어제 있었던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주관의 워크숍 때 발표한 내용을 약간 손질해서 올린다.) 이번 여름방학 중에 경기도 안산의 모 초등학교에 강의하러 갔을 때 느낀 소회로 이야기를 열고자 한다. ‘경기교육철학연구회’라는 모임에서 강의를 요청했는데, 이 학교 교사들이 모임 구성원의 주를 이루었다. 강의는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거의 하루 종일 이어졌는데, 교사들의 학습 의욕은 불볕더위의 햇빛만큼이나 뜨거웠다. 무엇이 이 선생님들로 하여금 방학을 반납한채 폭염을 뚫고 이곳 학습의 장으로 향하게 했을까? 강의 끝난 뒤, 나를 섭외한 연구부장 교사와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말하자면, 그 시간 이후로는 내가 학습자가 되어서 그 분들에게서 배우고자 했다. 무슨 학점 따위가 주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