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교육공동체 경북에서 제일가는 학교 다부초에선 해마다 이맘때 학부모회 주관으로 1박2일 캠프를 연다.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참여하여 밥도 같이 지어 먹는가 하면, 교사와 학부모가 밤이 새도록 교육과 삶에 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 다섯 해째를 맞고 있는데, 갈수록 행사의 질이.. 다부초 이야기 2017.06.26
졸업 아이들이 참 기발하다. 이런 건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았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 학습한 것일까? 다부초에서 제일 사랑스런 제자들이 오늘 졸업한다. 나도 오늘을 끝으로 다부초에서 졸업한다. 2017. 2.17 다부초 이야기 2017.02.27
졸업식 풍경 어제 졸업식의 풍경이다. 다부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라 할 장면으로, 6학년 졸업생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와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린 다음 한 사람씩 마이크를 잡고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고마운 분들, 즉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후배들을 향해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다. 그리고 아이의 .. 다부초 이야기 2017.02.27
동아리 문제 3월이라 할 일이 많다. 이번 주에 제일 중요한 일은 학생동아리 조직하는 것이다. 다른 학교에 근무할 때는 ‘클럽활동’으로 불리던 것인데, 우리 학교에선 이름도 다르지만 무엇보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조직을 하는 것이 남다르다. 다른 학교에서는 교사가 동아리 몇 개를 선정해.. 다부초 이야기 2017.02.26
다부교육공동체 만남의 장 매년 3월 중순이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교육설명회를 연다. 2016년에 다부초는 이 행사를 ‘다부교육공동체 만남의 장’이란 이름으로 토요일 오후2시부터 열었다. ‘교육과정’이니 뭐니 하며 어렵고 딱딱한 전문용어 써가며 학교가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학부모들은 수동적으로 .. 다부초 이야기 2017.02.26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결국 “달달한” 동아리 부서들이 채택되었다 - 인형부, 만들기부, 블록부. 처음에 교사들이 제안한 부서 가운데 ‘독서’와 ‘생태’가 빠진 것이 유감이지만, ‘연극’과 ‘미술(팝 아트)’은 지켜낸 것에 위로 삼는다. 며칠 전 교사들끼리 이 부서들을 최종적으로 결정짓기 위해 퇴근 .. 다부초 이야기 2017.02.26
차이는 축복이다 매주 수요일 5교시에 ‘다모임’을 한다. 혁신학교 용어로 다모임이란 학생자치회를 말하는데, 오늘 다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생일잔치(=소중한 날)이다. 작년까지 그리고 올해도 3월과 4월 소중한 날 행사 때는 학년별로 앉다가 이번 달부터 ‘두레’ 집단별로 앉기로 했다. 두레는 1~.. 다부초 이야기 2017.02.26
학교의 리얼리티 다부를 빨리 떠나야겠다. 이 학교에 있으니 ‘학교’가 보이지 않는다. 이 학교에는 다른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일상’을 볼 수 없다. 보통의 학교에서 매일 벌어지는 교육현상으로, 페이퍼워크에 신음하는 교사의 한숨, 절대권력자인 학교장의 폭정에 고통 받는 힘없는 백성으로서.. 다부초 이야기 2017.02.26
우유곽 문제 5.23. 교직원다모임(직원회의) 결과 정리 어제 회의는 학생생활 지도와 관련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선생님들은 우리 학교 아이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교사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하는 모습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한편, 그 이면.. 다부초 이야기 2017.02.26
다부 꼼뮨 혁신학교에서 가장 힘든 난제 가운데 하나가 ‘학생자치’이다. 우리 학교를 비롯 많은 혁신학교들이 매주 1시간씩 ‘다모임’이란 이름의 학생자치회를 운영한다. 우리 학교는 매주 수요일 5교시에 다모임을 배치하여 다양한 학생자치를 실천하고 있다. 전교생을 모을 때, 자리를 어떻.. 다부초 이야기 201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