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김** 교장님께서 어제 나의 글에 대한 귀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셨다. 교장 샘의 의견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A) “교사의 행복과 아이의 행복이 제로섬게임으로 작동한다”는 나의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 B) (그 근거로) 학교 경영자로서 두 집단이 동시에 행복할 수 있음을 목격하기 때문이다. (교장 샘의 유연한 반론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에 나의 사고를 더욱 생산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토론 당사자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로 핵심 낱말에 대한 용법(terminology)이 서로 달라서 그런 경우가 있는데, 지금 나의 글에 대한 김 교장님의 반론이 그러하다. A)에서 내가 말한 ‘행복’과 B)에서 교장 샘이 말씀하신 ‘행복’은 차원이 다른 개념이다. 나는 이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