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교사에게> 김승환 교육감님의 서평 전북교육청 김승환 교육감님께서 내 책을 호평해 주셨다. https://m.facebook.com/JBedudream/posts/1206969956022999 같은 집단에 속해 있는 동료들에게 글을 통해서 말을 거는 것, 그것은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울 것 같기도 합니다. 그 글이 아프기는 하지만 호소력과 설득력이 있으려면 진실해야 한.. 교사가 교사에게 2017.02.27
학생들에게 기억되지 않는 교사 어릴 때부터 음악을 남달리 좋아했더랬습니다. 대학시절 록음악에 막 흥미를 느껴갈 때 한 그룹의 음악에 푹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록 음악 하면 보통 굉음을 연상할 만큼 시끄럽고 듣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이 그룹의 음악은 장르상 서던 록(southern rock)에 속하기 때문에.. 교사가 교사에게 2015.05.07
삶과 교육 2014 브라질 월드컵, 전 세계인들이 축제를 즐길 때 그늘진 곳에서 고통 받는 원주민들을 보면서 ‘삶과 교육’ 그리고 ‘진보’를 생각해봅니다. 올해 개정된 4학년 수학 교과서 맨 첫 단원 첫 페이지가 사진과 같은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단원 제목은 ‘큰 수’이고 차시 목표는 ‘만을 .. 교사가 교사에게 2014.11.24
케세라 세라 Y초에서 5·6학년 영어전담을 맡고 있을 때(2009년)의 일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오후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옆 친구가 내 눈치를 보며 짝꿍을 막 깨우려 하길래, “그냥 놔둬라. 잠 오면 자야지” 했습니다. 이 파격적인(?) 나의 배려에 .. 교사가 교사에게 2014.11.23
교육 불가능 시대에 희망 품기 ‘교육 불가능의 시대’라 합니다. ‘교실붕괴’로 표상되는 우리 시대 학교교육의 민낯을 솔직히 드러내는 점에서, 일견 이 화두는 과격하다기보다 진솔한 성찰의 언어로 다가옵니다. 우리 시대의 학교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무의미한 교육상품 찍어내기 바쁘고, 소수의 엘리.. 교사가 교사에게 2014.11.17
한국 교사의 사회적 위상 해외에 나가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죠. 외국 여행을 해보면 정말로 이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호텔 방 벽에 걸린 TV 메이커가 삼성 또는 LG인 것을 확인할 때나 거리를 질주하는 승용차 속에서 현대나 기아 차를 볼 때 가슴이 벅차오르죠. 그렇다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 교사가 교사에게 2014.11.16
교육의 쓸모 대구교대 조용기 교수가 쓴 <교육의 쓸모>라는 책을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교육의 쓸모’란 테제는 하버드의 교육철학자 브라우디(Broudy, H.)의 ‘학교교육의 쓸모 use of schooling’란 개념을 비판적으로 패러디한 것으로서, 저자는 교육은 ‘쓸모가 없어야 쓸모가 있다’는 역설을 펼.. 교사가 교사에게 2014.11.14
학생 평가에 관한 고민 학기말을 맞아 생활기록부에 학생 발달 사항에 대해 그간 교사의 눈으로 관찰하고 측정해온 결과를 입력하면서 문득 어떤 생각이 스쳐 옵니다. ‘이 결과를 기록으로 남기는 게 맞는가?’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 만물의 기본 속성이죠. 헤라클레이토스의 말대로 우리는.. 교사가 교사에게 2014.11.04
나와 너 인간 대 인간의 따뜻한 관계성을 주제로 한 괜찮은 영화 <허수아비 Scarecrow, 1973>로 이야기를 열고자 합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사회에서 별 존재감 없는 두 남자가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우연히 만납니다. 로드무비의 한 주인공 맥스(진 해크먼 분)는 감옥에서 갓 출소해 세차장을 차릴 .. 교사가 교사에게 2014.10.26
대화적 관계 무릇 교육이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맺음을 근간으로 이루어진다 할 때, 이 둘 사이의 관계형성은 결코 일방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교사-학생의 관계맺음은 교사가 주도권을 쥐되 양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양방향의 관계맺음을 브라질 교육사상가 파울루 프레이리는 .. 교사가 교사에게 201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