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론 18

강간공화국

신안군 학부모의 여교사 성폭행 사건.교육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온 국민을 경악의 도가니에 빠뜨린 이 사건이......솔직히 내겐 그리 새삼스럽지 않다. 섬마을은 아니지만 시골 오지의 학교에 초임 발령을 받았던 교사로서, 또 이 지독한 가부장 사회의 남성으로서 나는 그러한 불상사가 빚어진 인과관계라든가 그 야만적 행위의 전모가 어제 본 영화처럼 내 머릿속에서 생생한 그림으로 그려진다. ⓒ MBC 가해 남성들이 그 여선생님을 술자리로 끌어들인 심리적 배경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고백컨대, 동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의 남성인 내게 그 야만적인 남성지배적 문화는 사실 익숙한 풍경이다. 그리고 교사이기에 나는 그 여선생님이 그 술자리에 합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안다. 폐쇄적인 지역 특성상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립된 ..

여성론 2016.06.11

성차별 교육

Our Words Can Have a Huge Impact!우리의 말이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을 연상케 하는 위의 문장이 이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의 요지입니다.시몬느 드 보바르는 “여성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길들여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 영상이 그 이치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XP3cyRRAfX0 제 짧은 식견으로 이 영상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씬-1)‘자연’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스승이고 최선의 교육의 장입니다.꽃에 호기심을 보이는 여자 꼬맹이들 향해 엄마가 “우리 예쁜 딸이 누구지?”라고 말합니다. 이런 말을 듣는 아이는 다음에도 그런 말을 듣기 위해 예쁘게 처신(즉, 꽃에 ..

여성론 2014.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