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들어서니 너무 깨끗해서 다른 반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금요일 몇몇 아이들과 대청소를 하고 바닥을 왁스로 청소했더니 바닥이 윤기가 나서 내 마음도 반짝반짝해진다.
대청소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아이들은 청소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누가 남아서 선생님과 같이 대청소 할 사람?” 하면, 서로 “저요!”하고 손을 든다. 무엇보다 교사와 함께 하는 일을 즐긴다. 이건 교사-학생 간의 연대의식의 발로로 볼 수 있다.
대청소를 하면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교실도 깨끗해지고 내 마음도 밝아져서 좋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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