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교육

축구-2

리틀윙 2012. 7. 26. 10:08

 

 

 

오늘은 3대1로 졌다. 특정 선수 한 둘만 잘 했으면 이길 수도 있었는데 아깝다.
못 하는 녀석을 맘대로 뺄 수 없는 것이 교육자의 입장이다. 며칠 전에 골키퍼 바꿨다가 애가 집에 가서 하루종일 울고불고 했다고 부모가 내게 전화로 선처를 호소해오고 해서 원직 복귀시켰더니~
앞으로 세 께임이나 남았는데 이제는 용단을 내려야겠다.
그러나 내일 애 얼굴 보면 맴이 또 변할 지 모르겠다. 아니 어쩜 이번엔 애가 자진 사퇴할 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이 폭염에 행사 치르느라 죽을 맛. 교육청게시판에 불만글 하나 올렸다. 아이들 힘들다고~
그런데 솔직히 이 말은 거짓이다.
아무리 더워도 애들은 끄떡없다. 더구나 시험이라면 몰라도 축구를 마다할 아이는 없다. 그게 아이다. 우리 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이란 생명력은 질기다. 그래서 아이들이 희망이다!

 

20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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