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말한다

남성성과 여성성

리틀윙 2012. 1. 3. 19:42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마초이즘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남자답다는 것이 더 이상 자랑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성성과 여성성, 누구에게나 이 대립적인 두 기질이 공존합니다. 이 두 자기의식이 치열하게 갈등하면서 내적으로 통일될 때 비로소 바람직한 인격이 탄생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 성향에만 편향되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여자 아이도 축구를 즐기도록, 남자 아이도 이웃의 슬픔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아이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폭력 피해 학생들이 마초이즘, 폭력 가해 학생들이 여성적인 감수성을 학습했더라면 그런 끔찍한 불상사가 줄어들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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