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앉아 맥주잔 주고받으며 MB나 씹어대는 뒷담화를 주고받는 것은 개인적 내공 증진이나 사회 변화에도 아무런 도움 되지 않는다. 작년 한 해 대선을 앞두고 우리 이런 짓 많이 했다. 한나라당은 갈 데 까지 갔으니 승리는 시간문제라며 희희낙락했다. 4월 총선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도 총선과 대선은 별개의 것이라며 박근혜 쯤이야 하며 ‘자위’했다. 그렇다. 이런 짓거리는 자위행위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그렇게 유유상종으로 주고받는 술잔 속에 ‘진보’나 ‘자유민주주의’도 침몰해갔다.
딸딸이 그만 치자. 그리고 마카 해쳐 모이자. 다음 선거에서 우리 뜻대로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끼리만 참여하는 자폐적 굿판 그만 벌이고 대중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좌파적 지식과 역량도 못 가진 주제에 좌파인 척 하며 촌사람 겁주지 말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량한 대중에게 좋은 이웃이 되자.
이게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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