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교육

어떤 상상력-1

리틀윙 2011. 6. 27. 10:33

'한진중공업'이란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김진숙위원장이 아니었으면 '한진'이란 이름은 그저 '한진택배'로만 알았을 것이다.

사회의 진보에 관심이 많은 내가 이 정도면 요즘 2-30대 청년들은 어떠할까?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만약, 소녀시대 따위의 아이콘이 없다면, 1박2일 따위의 프로그램이 없다면,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지 않겠는가?

 

사랑이 무한하지 않듯이, 인간의 관심이나 흥미 또한 무한하지 않다.

매스미디어가 없던 조선시대엔 사람들이 이웃의 고통과 불행에 다들 관심을 가졌다. 현대인들은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해선 외면한 채, 연예인이란 이름의 병신들이 꼴갑 떠는 것에 박장대소하며 흥미와 관심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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