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감성

펠리스 나비다, Happy Christmas

리틀윙 2010. 12. 24. 19:49

어제 방학식을 하고 오늘 하루 잘 쉰 것 같다. 요즘 학교는 너무 바빠서 방학을 해도 마음이 옛날만큼 그리 편하지는 않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정말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 강박관념이 정작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과연 무엇을 위해 바빴으며, 누구를 위해 바삐 움직였나 하는 것이다. 생산현장에서 노동자가 바삐 움직이면 물건이 하나라도 더 만들어지고 건물이 한 층이라도 더 빨리 올라간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교사가 바쁠수록 학생 교육의 질은 더 악화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날마다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래도 저래도 시간은 어김없이 잘도 흘러간다. 작년 이 날 비틀즈의 이 노래를 들으며 가족들과 케익을 잘랐는데, 올해는 내가 지도한 울 학교 그룹사운드 민들레의 연주를 나를 아는 모든 분들과 듣고 싶다.

 

여러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FELIZ NAVIDAD, HAPP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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