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icelli, Sandro

Botticelli, Sandro(1445-1510)

# 비너스의 탄생

- 호메로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음

 "여신은 서풍 제피로스의 부푼 입김에 떠밀려"

  물결을 일으키고 꽃잎이 떨어져 흩날릴 정도로 센 바람

 "거친 파도에 실려서 부드러운 거품을 타고 왔다네"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그라데이션으로 대비 / 갈매기 모양의 선을 반복적으로 그림

 거친 파도와 부드러운 거품이라는 상반된 느낌

(호메로스의 시에서는 비너스에게 황금관을 씌우는 것으로 끝이 나지만,)

계절의 신이 신성한 의복을 비너스에게 막 덮기 직전에 멈춤으로써 극적인 장면을 연출

갸름한 얼굴, 얼짱 각도 / 전체적인 포즈는 콘트라포스토(서양 전신상의 전통적인 자세)

성스러움과 세속적인 성질이 공존 / 움직임과 고요함, 순간과 영원, 기쁨과 우울함이 공존

birth of Venus

# 파란색

중세초기까지 서양에서는 파란색에 무관심 / (로마) 어둡고 미개한 색

안료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수도 (이솝우화의 여우처럼 - 합리화)

파랑은 비너스의 모순된 성질을 품고 있음 : 아주 흔하면서(바다, 하늘) 아주 귀하기 때문

하늘빛이 파란 것은 가시광선 파장 때문(하늘에서 붉은색보다 푸른색이 더 많이 산란)

파란색은 우리 눈에 보임에도 불구하기 손에 잡히지 않는 색

1828년에야 파란색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냄

1880년. 독일화학자 아돌프 폰 바이어는 인디고의 합성에 성공하여 노벨화학상 수상

(고흐) 파란 하늘에 노란 별로 자신의 강점과 이상향을 표현

(피카소) 우울함과 비참함을 전달(청색시대)

회화사에서 파란색은 잡히지 않는 것을 추구하고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을 찾는 작가정신을 대변

# 프리마베라

- 다른 제목 = '봄의 알레고리'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 우주에 생명이 처음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우화적으로 표현

오른쪽 여인을 붙잡고 있는 남자는겨울, 여인은 그로부터 벗어나 꽃의 여신을 붙들고 있음

가운데는 사랑의 여신 비너스, 그의 머리 위에는 큐피드

비너스 옆 세 여신은 육체의 아름다움을 상징

맨 왼쪽은 헤르메스가 손을 들어 오렌지를 따고 있음(수확의 계절을 의미?)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함 : 겨울에서 봄이 되어 생명이 잉태되고 열매를 맺는 과정

Primavera

Madonna of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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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의 상대성

- 밀로의 비너스

8등신의 황금비율을 미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서구화된 미의식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다산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의미

# 벨라스케스의 비너스

거울은 여체의 아름다움과 이를 경계하라는 교훈적인 의미를 동시에 함의

Velázquez_Venus at the mirror, 1644-1648

# 루벤스, 거울을 보는 비너스

삶의 생명력, 관능미, 생의 즐거움을 역동적인 양식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화가

관능적인 여신의 뒷모습과 거울 속에서 관람자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얼굴을 대비시키면서 이상과 현실을 함께 보여줌

Rubens_Venus at a mirror

Tiziano_Venus in front of the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