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초 이야기

다함께 캠프

리틀윙 2016. 7. 14. 07:48

경북의 교사들이 “다 부”러워하는 다부초등학교는 토요일에도 활기를 띱니다.
학부모 주관 다함께 캠프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컨셉트는 “엄마는 열중 쉬어! 모든 요리는 아빠들 몫”이랍니다.
아빠들이 고기를 굽고, 오뎅을 삶고, 볶음밥에 계란 후라이 등등을 만들어 7개 두레에 공급해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교육은 가정교육이고,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교사는 부모님입니다.
어릴 때부터 일상 속에서 부모님께서 성 평등한 실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크는 아이들은 어른 돼서도 온전한 성 감수성을 지닐 것입니다.




흔히 교사-학부모-학생을 ‘교육의 3주체’라 합니다만, 보통은 이름만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부초에선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의 당당한 주체로 교사와 대등하게 만납니다.
그러면서도 학부모님들은 교사를 깎듯이 존중하며 최선의 학교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성원해주십니다.
실로, 이런 학부모님들이 없었더라면 오늘의 다부초를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
페이퍼워크로 교사의 존재이유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느끼시는 선생님,
진상 학부모로 인해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으시는 선량한 선생님들,
다부초로 오시기 바랍니다!


2016.7.9

'다부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중요한 과업  (0) 2016.12.19
회의문화에 회의를 안 느끼려면?  (0) 2016.10.11
교육은 관계다  (0) 2016.05.14
교육하는 삶  (0) 2016.03.29
성장  (0) 2016.03.24